(인+지)도요타 2009년 하반기 한국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20 16:02

수정 2014.11.07 10:19


회장 인터뷰 사진 있음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조 후지오 도요타 회장은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2009년 하반기부터 한국시장에 캠리 등 도요타 일반 브랜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진출배경에 대해 그는 “최근 한국의 수입차 시장이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수입차 고객의 니즈 다양화 등을 감안, 내년 하반기에 도요타 일반 브랜드를 판매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에 진출하는 차는 도요타의 대표 브랜드인 ‘캠리’와 친환경 차량인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 등이다.

도요타는 한국 진출 초기 매월 500대 정도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후 월 1000대까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국매 판매가격과 관련, 우라니시 도요타 해외담당 부사장은 “현재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지만 한국에 이미 진출한 비럭셔리 차 등을 감안, 가격을 책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혼다 등 이미 한국에 진출한 비럭셔리 브랜드 판매가격과 유사한 선에서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업계는 캠리의 국내 판매가격이 2800만∼38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캠리는 2000cc와 2400cc, 3000cc 등 3가지 모델이 수입될 예정이다.

한국 차와의 경쟁에 대해 그는 “한국 차와 경쟁한다는 것보다 수입차 시장에서 도요타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격대가 현대차의 쏘나타와 그랜저TG와 비슷하기 때문에 현대차 등 국산 차와의 경쟁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현대차가 내년 하반기에 아반떼 하이브리드 카 양산을 앞두고 있어 하이브리드 차인 프리우스와의 충돌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업계는 한국 최초의 하이브리드 양산차인 아반떼와 프리우스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현대차 하이브리드 판매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차가 한국에서 많이 팔리고 있는 것과 달리 일본에선 한국차가 거의 안팔린다”며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일본에서는 독일 차만이 잘 팔리고 미국 등 여타 국가의 차는 잘 안팔린다”며 본인도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 폭등과 관련해서는 “한국과 상황이 같다”며 “원자재 공급업체와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후지오 도요타 회장은 “보다 좋은 제품을 통해 사회에 공헌한다는 것이 도요타의 기본 철학”이라며 “한국 소비자를 위해 보다 좋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중”이라며 “렉서스 브랜드와 별도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국사회에 기여하겠다”이라고 덧붙였다./fncho@fnnews.com조영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