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올해 모두 700억원을 들여 수급 조절용 비축 토지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비축용 토지는 토지시장의 안정을 위해 토지 수요가 줄어들 때에는 매입하고 수요가 증가할 때는 팔아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한 것이다.
매입 대상은 도시지역의 경우 500㎡, 도시지역 밖은 1000㎡ 규모 이상 되는 토지다. 다만, 관계 법령에 따라 취득·이용·처분에 제한이 따르는 농지, 공원, 초지 등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토지를 가진 사람들은 이날부터 오는 4월4일까지 토지공사에 매각을 신청할 수 있다.
매각 신청된 토지에 대해서는 현장조사 후 매입적격토지로 판정되는 토지에 한해 감정평가금액 범위 안에서 소유자와 협의해 매입가격을 결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토공 인터넷 홈페이지(www.lplus.or.kr)나 해당 지역본부에 문의하면 된다.
토공은 지난해 500억원어치의 비축용 토지를 사들였으며 앞서 매입해 비축했던 토지 가운데 2000억원어치는 팔았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