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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IB 변신’ 가속] 한국투자증권/IPO·회사채 인수 독보적 위치 구축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20 18:16

수정 2014.11.07 10:18



한국투자증권은 200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업공개(IPO)와 회사채 인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부동산금융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또 주가연계증권(ELS)와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파생상품시장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중이다.

이 같은 IB 성과는 2006 회계연도의 순영업수익 중 IB수익이 14.5%의 비중을 차지함으로써 수익 다변화의 발판이 됐다. 또 IB부문의 경쟁력은 상품 제조 부문으로 이어져 개인 및 기업고객을 위한 다양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증권이 추진하고 있는 ‘IB-AM’의 신성장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증권은 꾸준하게 다양한 상품 개발과 함께 리스크 관리 강화, 우수한 인력 확보 등 다각도의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자기자본투자(PI)의 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각 부문의 경쟁력과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기반으로서 리서치 역량을 높이고 이를 토대로 한 컨설팅과 금융 솔루션 제공 기능도 한 단계 끌어올릴 예정이다.

PI부문은 지난해 신한지주의 LG카드 인수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고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에도 지분투자를 했다.
또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인수에 참여한 것은 짧은 기간에 이룩한 성과다.

올해부터는 대한통운 인수 등 메가딜에 적극 참여하고 인하우스(in-house) 형태로 헤지펀드를 만들어 사내에서 운용하는 등 PI의 영역 확대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에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회사인 아틀라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손잡고 전세계를 망라하는 헤지펀드 및 사모펀드(PEF) 등에 투자하고 자산을 운용하는 대안형 투자전문회사 ‘K-Atlas(케이아틀라스)’와 대안투자 자문회사인 ‘K-Atlas 어드바이저스’를 각각 싱가포르에 설립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투자 및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rammi@fnnews.com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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