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선진당 유재건의원 탈당..총선 불출마 선언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20 20:29

수정 2014.11.07 10:17

지난 1월 통합민주당의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해 이회창 총재의 자유선진당에 들어갔던 유재건 의원이 20일 선진당에서 탈당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3선인 유 의원(서울 성북갑)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18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선진당을 떠난다”면서 “선진당의 여러 정치적 변화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국가를 위해 일할 꿈을 접을 수밖에 없는 한국의 정치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의회연맹(IPU) 집행위원의 임기 마지막날까지 대한민국의 국익과 제가 지켜온 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수성향의 유 의원은 지난해 10월 IPU 집행위원직에 오른 이후 의원 외교를 위해 지역구에는 출마하지 않는 대신 비례대표 의원직을 희망한다며 선진당에 입당했었다.


국제변호사 출신으로 방송 시사토론 사회자로도 명성을 얻었던 유 의원은 지난 15대 총선을 앞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뒤 내리 3선을 기록했으며, 국회 국방위원장과 대통합민주신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의장을 역임했다.

/rock@fnnews.com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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