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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외길 ‘가평 꽃동네 건강 지킴이’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20 22:09

수정 2014.11.07 10:17



가평 꽃동네에서 16년간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친 국군청평병원이 제24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보령의료봉사상은 보령제약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1992년에 제정한 상으로 의사 중 국내외에서 인술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하여 지역사회 등에 기여한 사람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국군청평병원은 지난 1992년부터 500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마다 군의관 5명(영상의학과·안과·이비인후과 등), 군무원 1명, 의무병 4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도 가평꽃동네에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그간 국군청평병원은 이곳에서 안질환, 귀나 코 속 염증, 얼굴이나 사지기형 치료를 비롯해 스포츠마사지, 물리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최근에는 지역 내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학습지도, 심리상담, 건강검진 등의 ‘사랑 나눔 실천운동’을 실시했다.

박동언 원장(육군 대령)은 “군병원이라는 거부감을 없애고 지역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이웃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junglee@fnnews.com이정호기자

■사진설명=보령제약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국군청평병원이 선정됐다.
제24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을 받게 되는 국군청평병원 원장 박동언 대령(앞줄 오른쪽 세번째)과 의료진이 기념사진을 쵤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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