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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 적통은 정몽구 회장”

이성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20 22:25

수정 2014.11.07 10:17

“현대가의 정통성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에게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0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7주기를 맞아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을 찾은 자리에서 현대가의 적통은 정몽구 회장임을 재차 강조했다.

현 회장의 이 같은 정통성 발언은 최근 ‘현대그룹이 브로셔 발간 등을 통해 현대가 정통성 찾기에 나섰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오해를 풀고 향후 현대건설 인수 추진 과정에서 정 회장의 도움을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현대건설 인수에 대해 “반드시 인수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컨소시엄도 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 회장은 “오늘 제사에 정 회장이 참석할지는 모르겠지만 오시더라도 사업관련 얘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차와 갈등을 빚고 있는 신흥증권의 ‘현대’ 명칭 사용과 관련해 “현대증권 문제는 정통성 문제와는 상관이 없으며 현대증권이 자체적으로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 “상호를 서로 혼돈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 회장은 이날 맏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및 계열사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선영을 찾았다.


한편, 제사를 지내기 위해 오후 9시께 청운동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자택을 방문한 정몽준 의원은 이날 오전 현정은 회장의 정통성 발언에 대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가족간에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shower@fnnews.com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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