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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에비뉴엘 장사 잘 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20 22:27

수정 2014.11.07 10:16

롯데백화점이 지난 2005년 명품관으로 선보인 에비뉴엘이 백화점의 성장 한계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이라는 괄목한 만한 성적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5일로 개점 3년째를 맞는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은 개점 첫해 125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600억원, 같은 기간 1인당 연간 구매금액도 18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었다

에비뉴엘은 올해 매출목표도 지난해보다 12%가량 늘어난 1800억원, 1인당 연간 구매금액은 230만원으로 늘려 잡았다.

2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에비뉴엘을 방문해 제품을 구매한 고객수는 15만여명으로 지난 2005년 13만여명에 15% 이상 늘었고 주 구매고객인 20∼30대 고객 비중은 30%에서 42%로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은 현재 동업계와 중복되지 않는 단독매장 48개, 편집매장 6개 등 총 2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수는 오픈 첫해 298개에 비해 98개나 줄었다. 그러나 이는 편집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가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카르티에와 불가리, 쇼메, 브레게 등의 에비뉴엘 단독 브랜드수는 첫해 36개에서 12개 늘었다.

에비뉴엘에 입점하면 성공한다는 신뢰도 강화되고 있다.
에비뉴엘에 입점한 루이뷔통과 구치, 페라가모, 몽블랑, 코치 등이 국내 다른 점포들을 제치고 각각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장 강희태 상무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의 성장세는 명품에 대한 고객니즈를 적극 수용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우수고객층에 대한 세분화를 통해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비뉴엘은 오픈 3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6일까지 2층 ‘더 갤러리’에서 패션 사진작가 김중만 사진전을 선보이고 오는 5월 29일까지는 에비뉴엘 모든 층에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가들의 엄선된 대표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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