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토요일)원화 약세장, 가전-디스플레이 업종 주목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으로 원·엔 환율에 민감한 가전, 디스플레이, 핸드셋, 자동차 업종에 투자 우선순위를 두라는 분석이 나왔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1일 미국 시장 침체 우려로 불과 2주전까지만 해도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군이 위험 자산으로 분류됐지만 최근의 가파른 원화 약세가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들의 매력도를 크게 상승시켰다고 분석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윤영진 연구원은 “환율과 관련해서 가장 주목해 봐야 할 것은 바로 원·엔 측면에서의 가격 경쟁력”이라며 “원·달러 환율의 오버슈팅(단기과열)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크로스 레이트(Cross rate)로 결정되는 원·엔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원·엔 환율에 보다 민감한 업종을 주목해 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가장 대표적인 업종이 패널 가격 흐름과 밸류에이션에서 매력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전과 디스플레이 부문. 이들 종목은 일본 업체와 실질적 경쟁관계에 있으며 두 나라간 제품 격차가 크지 않아 원화 약세 효과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업종이라는 분석이다.
원화 약세→엔화 강세로 심리적 반등과 펀더멘털의 변화가 기대되는 자동차도 주목해 볼 만하다. 자동차의 경우 일본 업체의 해외 현지화 비율이 높아 원·엔 환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익률이 낮은 업체들을 중심으로 환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핸드셋 부문과 일본 업체와 경쟁관계에 있어 해외가격 경쟁력 차원에서 원·엔 환율 상승시 수혜가 가능한 공작기계, 굴삭기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기계 부문 등도 유망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일본 업체와 경쟁관계에 있지 않은 조선 업종의 경우 환율 효과보다는 가격 부담으로 마진 압박이 오히려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email protected]김승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