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연대’는 21일 중앙선관위의 당명 사용 승인으로 독자세력화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공천심사위원회를 본격 가동, 오는 23일까지 1차로 수도권 등 핵심지역 공천을 확정짓기로 했다.
친박연대측은 함승희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노식 전 국회의원·조욱연 미래한국당 대표·문선홍 전 참주인연합 최고위원·김철기 사무총장으로 구성된 ‘공천심사위원회’를 본격 가동, 23일까지 수도권 지역 30∼40곳에 대한 1차 공천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억울하게 낙천했거나 당협위원장, 박근혜 전 대선후보 선대위 참여한 경력이 있는 ‘친박 인사’들을 위주로 우선 공천심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정당의 공천에서 탈락한 외부 인사 중 경쟁력 등을 감안, 수도권 및 강원·충청권 등에 후보자로 내세운다는 방침 아래 당 사무처 차원에서 관련 심사 자료를 수집·분석할 예정이다.
또 전국 정당화 추진이라는 명분과 함께 수도권과 영남권 등 핵심 주력지역에서 ‘친박 연대 바람몰이’를 위해선 비례대표를 반드시 내야 한다는 방침 아래 인지도와 대중성 등을 갖춘 외부인사를 상대로 비례대표 공천작업도 병행·심사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지역구인 ‘대구 서구’에 출마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이 끝나는 즉시 혼란에 빠진 한나라당이 질서를 되찾고 새 지도부를 맞아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대구 서구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친박연대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번 총선을 한나라당 대 친박 연대의 양강 구도를 만들고 밀실·사적 공천에 대한 민심의 심판을 주도하기 위해선 홍 위원장이 한나라당 강 대표와 맞붙어 전국적으로 ‘이슈화’ 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경기 안양 동안갑 공천에서 탈락한 박원용 전 동안구청장이 이날 친박연대에 입당해 4·9 총선에서 친박연대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안양동안갑’은 현역인 3선의 민주당 이석현 의원과 한나라당 최종찬 전 건교부장관, 친박연대 박 전 구청장간 ‘3파전’이 예상된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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