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클러스터 여의도 등 2곳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23 17:32

수정 2014.11.07 10:10



올 상반기 중 서울, 부산, 인천 중 2곳이 금융클러스터로 지정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여의도 지역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3일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침에 따라 조만간 금융클러스터를 지정하게 될 것”이라며 “금융클러스터는 복수로 2곳이 선정될 것이며 서울, 부산, 인천 등이 대상 지역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울에서 여의도는 금융클러스터로 지정해도 괜찮을 정도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의 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금융클러스터는 기본적으로 금융기관들이 많이 있는 곳이어야 한다”며 “서울에서는 여의도와 명동 등이 그런 곳이지만 명동은 새로운 금융기관들이 입주할 만한 공간이 많지 않고 복잡한 면이 있다”고 밝혀 명동지역보다는 여의도가 유력하게 검토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 서울 여의도 1곳과 부산, 인천 중 1곳이 금융클러스터로 지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여의도는 증권선물거래소를 비롯해 국민은행, 산업은행, 대우증권 등 국내 대형 금융기관들이 위치해 있는 데다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등 초대형 건물들이 세워지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은 송도 국제도시와 인천 국제공항에 인접해 있고 부산은 제2의 도시로서 사회적 인프라가 풍부한 데다 증권선물거래소 본사가 위치해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금융클러스터로 지정되면 등록세, 취득세 같은 지방세 감면과 도로, 상·하수도 설치 지원 등 혜택을 부여해 금융기관들의 입주를 유도하게 된다. 이 경우 국내외 금융기관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 등이 대거 입주하게 될 가능성이 커 해당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지난 11일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통과됨에 따라 4월 중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금융클러스터 지정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