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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철강제품 가격 대폭 인상하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24 22:24

수정 2014.11.07 10:03

포스코가 광산업체들과 석탄가격협상을 시작해 조만간 철강제품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24일 “그동안 광산업체들 사정으로 미뤄져 왔던 석탄협상이 지난 주말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석탄가격협상이 타결되면 핵심원료인 철광석과 석탄의 공급가격 확정으로 원가적용이 가능해 그동안 미뤄왔던 철강제품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최근 전략적 제휴사인 신일철과 함께 올해 철광석 가격 협상을 벌여 브라질 발레사와 최종 65% 인상키로 합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석탄 가격도 최근 원자재가격 급등세를 반영해 대폭적인 인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호주 석탄의 경우 스폿 공급가격은 지난 2007년 1월에 t당 90달러였던 것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200달러를 돌파했고 올 들어서는 505달러까지 치솟았다.

올 들어 석탄값이 급등한 이유는 중국과 남아프리카 등 주요 생산국발 공급 차질 때문이다. 주요 생산국인 중국은 50년 만의 폭설로 3월까지 석탄수출이 여의치 않은데다 남아프리카는 전력공급 중단 여파로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또 호주의 BHP 빌리튼은 폭우로 인한 ‘공급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연간 사용하는 4500만t의 유연탄을 호주, 브라질, 중국 등의 광산업체들과 5년 이상 20년 단위로 장기계약을 맺고 1년 단위로 가격만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석탄가격협상이 조만간 타결되면 철강제품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 현재 열연강판의 경우 현대제철 제품과는 12만원, 해외 제품과는 20만원 이상 가격차이가 벌어져 대폭적인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석탄가격 협상이 타결되면 가격인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1046@fnnews.com차석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