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TV를 켜면 보험사 광고나 상품이 안보이는 곳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그토록 많은 보험사 광고를 접하지만 정작 보험 가입시 ‘삼성생명 無유니버설종신골드보험’, ‘(무)교보큰사랑CI보험’, ‘대한생명 (무)뉴베스트변액연금’ 등의 상품명을 보고 무엇을 보장하는지, 어떤 기능이 있는지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경우 상품명에 나오는 몇 가지 단어의 의미만 잘 기억해두면 어느 정도는 상품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
■ ‘회사명’를 보고 구분하라
각 보험사들은 상품명 제일 앞에는 일반적으로 회사명을 붙이고 있다. 따라서 제일 앞에만을 보면 이 상품이 어느 회사 것인지 쉽게 알게된다.
■ ‘배당여부’를 알아보자
두번째는 고객이 납부한 보험료 운영에 따른 성과를 계약자에게 배당하는지 여부가 상품명에 포함돼 있다.생명보험 상품은 보험사가 과거 통계를 바탕으로 향후 금리와 사고 발생 가능성을 가정하여 가격을 결정, 고객으로부터 보험료를 받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장 금리와 각종 사고발생률이 가정한 것보다 낮음에 따라 보험사들이 고객으로 받은 보험료 및 자산운용 결과에 따라 잉여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 고객에게 배당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유배당 상품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생명보험사들은 대부분 무배당 상품만 판매중이서 생보 상품명에는 (무배당) 또는 (무)가 포함되어 있다.
■부가기능의 의미를 잘 알아두자
‘변액’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중 일부를 펀드에 투입,운용실적에 따라 고객에게 투자이익을 배분함으로써 보험기간 중에 보험금, 환급금 등이 바뀌는 실적배당형 보험을 의미한다. 운용실적에 따라서는 시중 금리를 웃도는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물가상승 위험을 헷지할 수 있는 반면 실적이 악화되면 중도 해약 또는 만기시 불이익을 입게 될 위험도 가지고 있다.
‘유니버설(UL)’은 보험료 납입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기존 보험이 월납, 연납, 일시납 등의 정해진 방법으로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 것과 달리 ‘유니버설’ 기능을 가진 상품은 의무납입기간 이후에는 잠시 보험료 납입을 중단 또는 인출할 수도,납입한도 내에서 추가로 더 낼 수 있다.
이밖에 연금보험에 붙어 있는 ‘즉시(바로)’는 거취기간없이 가입 후 바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기능이 있음을 의미한다. ‘무배당 삼성파워즉시연금보험’을 보면 목돈을 일시에 납입해 연금재원을 조성한 뒤 가입 1개월 이후부터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 마지막은 본질보장기능
보험 이름의 마지막에는 보험이 보장하고 있는 본질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연금이나 교육, 상해보험은 이제는 너무 익숙한 편이지만 생보 상품에 가장 많이 들어가 있는 단어 중 하나인 ‘종신’, ‘정기’,‘CI(리빙케어)’ 등은 아직도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러나 이 세 단어는 모두 생명보험의 본연의 기능인 일반사망을 보장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보장기간에 따라 고객이 평생 아무 때나 사망해도 보장해주는 상품에는 ‘종신’을, 50세나 60세까지, 또는 20년 등 특정기간을 정해 사망을 보장해줄 때는‘정기’를, 치명적 질병이 발생했을 경우 사망보험금 일부를 미리 지급해 줄 경우에는 ‘CI(일부사는 리빙케어)’를 상품명에 포함하고 있다. 종신과 정기보험을 비교하면 아무래도 보장기간이 짧은 만큼 정기보험의 보험료가 낮다. 보험설계사 이외에 은행, 홈페이지 등의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다이렉트, 방카 등의 단어가 붙기도 한다.
/toadk@fnnews.com김주형기자
/toadk@fnnews.com김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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