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FHLB가 지방채 사업에 최고 신용등급을 제공하는 등 모노라인 보험의 역할을 대신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의 신용경색 위기로 MBIA와 같은 대형 모노라인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지방채가 갈수록 신용보증을 받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FHLB 존 프라이스 회장은 “이 같은 신용보증은 시장의 실패, 또는 시장의 부재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이러한 기능이 바로 정부기관의 역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FHLB는 600만달러 예산의 의료기관 건립 등과 같은 지방정부의 소규모 사업들에게 신용등급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노라인들의 부진으로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던 지방정부들은 일단 FHLB의 방침을 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시장 안정을 위해 과연 얼마 만큼의 공권력이 시장 기능을 대신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FHLB는 이미 부실모기지 사태로 위기에 직면한 대형 금융기관들에게 대규모 대출을 실시해 이들을 구제한 바 있으며 FHLB 감독기관, 연방주택금융국(FHFB)은 앞으로 FHLB에 모기지연계증권을 매입할 수 있는 더 많은 재량권을 부여함으로써 그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프라이스 회장은 “FHLB시스템은 매우 보수적으로 운영됨으로 모기지, 또는 금융시장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간다 해도 손실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FHLB의 주요 역할은 지방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번 신용보증 제공도 이 같은 업무의 연장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안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법안이 통과돼야 하며 이를 초당적인 상원, 하원의원들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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