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름 놓았다. 미국발 훈풍에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내 시장이 안도하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은 26일 이 ‘안도 랠리’가 최대 1800까지 형성될 가능성을 전제로 이에 편승할 수 있는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피인수되는 △베어스턴스 주당 인수 가격이 5배 상승했다는 점 △공적자금을 통해 모기지증권을 매입해야 한다는 논의가 제기된다는 점 △달러화 약세와 엔화 강세의 완화 △상품가격과 시장금리 하락 등이 안도랠리 기반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안도랠리 목표치로 1차 1720∼1740, 2차 1800 전후를 예상한다”면서 “근본적인 추세전환이 아닌 만큼 매수 후 보유보다 단기 투자성과를 최대화하는 쪽으로 접근하라”고 주문했다.
삼성증권이 제시한 안도 랠리에 편승할 수 있는 3가지 투자테마는 △IT와 자동차업종 △정부정책 수혜주 △1·4분기 실적호전주다.
정보기술(IT)과 자동차는 환율 상승과 함께 차기 대표주자 자리를 엿보고 있는 업종이다. 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와 원화 약세의 수혜, 업황 바닥 통과까지 맞물리고 있어 단기 상승시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라는 조언이다.
정부정책 수혜주는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정부는 규제완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 생필품 가격 동결을 고려하고 있어 일부 종목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가 하반기 재정지출을 확대할 경우 건설주가 집중 수혜업종으로 떠올랐다. 또 정부와 채권단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매각을 앞당길 경우 수혜 받을 종목으로 현대건설, 대우조선, 하이닉스, 대우증권이 꼽혔다. 자원개발이 국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동양제철화학, 두산중공업, 한국가스공사,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4월 초 발표될 1·4분기 실적호전주도 관심대상이다. 특히 1·4분기 실적은 올 한해 업종별 주가 흐름을 가늠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1·4분기 예상실적과 주가 밸류에이션 수준 그리고 목표주가와 현주가의 괴리율을 고려했다”면서 현대건설, LG, 효성, 삼광유리, 현대자동차, 호텔신라, 한미약품, 동양제철화학, 두산중공업, LG전자 등 10종목을 제시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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