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의 한 농장에서 한우 1마리가 제2종 가축전염병인 탄저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천시 화산면 한 농장에서 폐사한 한우 1마리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맡긴 결과 탄저병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도는 폐사된 소를 묻은 곳과 폐사된 소의 축사 주변 소독을 실시하는 등 긴급방역에 나섰으며 같은 농가에 있던 소는 이동제한 및 외부 차량, 사람 등의 출입 통제조치를 취했다.
또 같은 농가에 있던 소에 항생제를 투여하고 주변지역에서 사육되는 소도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탄저병 발생 농장 주변의 토양 분변 사료 등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탄저병 발병은 지난 1994년에 경북 경주, 1995년 충남 홍성, 2000년 경남 창녕에서 한우 각 1마리가 발생한 이후 8년만이다.
탄저병은 소, 말, 돼지, 면양 등이 흙 속에 있는 탄저균에 의해 감염돼 발병하는 급성 전염병으로, 탄저병에 걸린 가축을 먹거나 접촉 또는 호흡기를 통해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
김해관 농축산 과장은 “경북도내에는 4만728호에서 49만1000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며 “전염을 막기 위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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