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아시아 허브공항 선점을 위한 2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시설인 ‘제3활주로’에서 민간 항공기의 시험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인천공항공사는 27일 오후 이재희 공사사장과 장종식 서울지방항공청장, 대한항공 공항여객서비스부 담당 심재문 상무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6월 개장을 앞둔 제3활주로에 대한 최초의 민간항공사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이날 시험비행에는 334석 규모의 대한항공 보잉 747-400 항공기가 투입돼 오후 2시께 제3활주로에서 이륙, 30여분 간 시험비행을 마치고 2시 30분께 3활주로로 안전하게 착륙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시험비행을 기념하기 위해 모나리자 래핑 항공기를 투입했다.
시험비행을 마친 대한항공 서철호 기장은 “넓고 긴 활주로와 최첨단 운항지원 시설 등으로 평소보다 훨씬 편하게 이착륙할 수 있었다”면서 “전 세계 어느 공항과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 최고의 시설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제3활주로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2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시설로 폭 60m, 길이 4000m의 초대형 활주로이다. 기존 1, 2 활주로와 폭은 같지만 길이가 250m 더 길어 에어버스사의 A380 항공기와 같은 초대형 항공기도 여유 있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최신 계기착륙시설(ILS)을 포함,세계 최고 수준의 항행안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존 두개의 활주로와 함께 제3활주로가 운영되면 인천공항 항공기 운항 처리능력은 연간 24만회에서 41만회로 크게 향상된다.
한편 인천공항은 오는 8월 베이징올림픽에 맞춰 동북아 지역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당초계획보다 한 달 정도 앞당긴 5월 중 제3활주로를 포함한 2단계 시설 개장을 추진 중이다.
/csky@fnnews.com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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