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투자 이익으로 다시 한 번 조명받고 있다. 해외 은행 지분은 물론 어려울 때 채권단으로 자금을 출자했던 현대건설, 대경기계, 새한 등이 모두 성공적으로 회생하면서다.
국민은행은 27일 인도네시아 BII 은행 지분 매각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처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알려진 바와 같이 3억8100만달러 정도의 금액이 제시된다면 국민은행이 보유하기보다는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3년 국민은행의 BII 은행 지분 14% 매입가는 800억원선. 매각에 나설 경우 5년 만에 무려 4배에 가까운 차익을 낼 전망이다.
신영증권 이병건 연구원은 “국민은행이 제시가가 높을 경우 매각으로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매각이 이뤄질 경우 실적전망을 다소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투자 이익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대경기계와 새한의 경우 성공적으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졸업하면서 채권단에 참여했던 국민은행도 차익을 보게 됐다. 2005년에 22억원을 출자했던 대경기계 지분은 269억원에 매각하면서 24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두게 됐다.
새한의 경우 웅진이 인수합병(M&A)한 후 잔여주식을 매각 중이다.
/hug@fnnews.com안상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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