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감기환자에 툭하면 소화제 끼워넣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28 10:44

수정 2014.11.07 09:46

동네의원에서 감기 등 급성 상기도감염 환자에게 소화제·제산제등 소화기관용 약제를 함께 처방하는 비율이 무려 70%에 달했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의 2007년 3분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급성상기도 감염에 소화기관용 약제가 처방되는 비율이 종합전문병원 50.1% 종합병원 62.7% 병원 63.5%인데 반해 의원급은 69.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네의원의 경우 지난 2006년 처방전 당 약제가 3품목대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감기 환자에 대해서는 4.5품목이 넘는 약제를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급성하기도감염에 5.07품목 상기도의 기타 질환에 4.54품목의 평균 처방약 수를 기록했다.


급성 상·하기도감염 환자의 경우 특별한 소화기관 질병이 없는데도 관련 약품이 관행적으로 처방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심평원은 “처방되는 약 품목 수가 많아지면 약물이상 반응과 상호작용 등 약으로 인한 문제가 증가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약품비 부담을 가져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의약품 적정사용 및 약제비 적정화를 위해 다품목 약제처방 빈도가 지나치게 높은 기관과 함께 동일성분 중복투여 및 소화기관용약 병용처방 빈도가 높은 기관에 대한 집중적인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junglee@fnnews.com이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