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9시 이후)김종창 금감원장, 시장 친화적인 감독체제로 전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28 09:19

수정 2014.11.07 09:46


“금융산업 발전의 동반자로 ‘동반 성공의 시대’을 열겠습니다.”

김종창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시장친화적인 감독 체제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종창 위원장은 28일 취임사에서 “금융회사를 감독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금융산업 발전의 동반자로 인식해 함께 성공하는‘동반 성공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면서“군림하기 보다는 도와주고 배려하는 섬김의 자세로 규제중심에서 경쟁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재중심에서 컨설팅 중심으로 감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패러다임의 변화를 위해 원장 직속으로 가치창조적인 감독을 위한 변화추진팀을 운영키로 했다. 시장 친화적인 감독업무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금감원 내부역량강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고도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춰야한다”면서“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인사와 조직운영에 있어 철저하게 경쟁원리를 도입 하겠다”며 금감원 내부조직에도 새로운 바람이 예고된다.

그 일환으로 인사와 보수체계도 능력과 성과 위주로 개편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보직에 대해서도 능력 있는 외부 인재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또 금융감독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되 리스크가 큰 분야에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아울러 금융회사의 취약부문에 대한 컨설팅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시스템 리스크 관리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금융회사 위주의 제도와 거래관행을 금융소비자 위주로 전환하고 이들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높임과 아울러 효율적인 민원처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와도 금융감독의 효율성과 금융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긴밀한 협조하고, 지원키로 했다.

김 원장은 감독 및 검사 시스템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선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회사의 규율체제를 지속적으로 관찰확인하고, 신분적 제재 중심에서 금전적인 방식으로 제재전환, 금융회상와의 접촉창구 일원화, 현장 검사방식에서 리스크평가 중심의 서면검사로의 전환 등을 추진키로 했다.

김 원장은 “금융회사 및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한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폐지하는 등 규제혁파에도 우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규정상의 규제 뿐만 아니라 업무자세나 행태 등 보이지 않는 규제에 대해서도 금융감독의 소비자인 금융회사로부터 변했다고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고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폐지하되 이로 인해 금융산업의 건전성이 저해되거나 금융시스템 자체가 불안정해지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며“또한 규제의 투명성 제고와 일관성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감독패러다임을 규정중심에서 원칙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kmh@fnnews.com김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