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증시의 반등 분위기 속에 적립식펀드 계좌수와 판매잔액(설정액)은 늘었지만 증가세는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적립식펀드 계좌수는 2월 말 현재 1538만8888개로 전달에 비해 17만1841개(1.13%) 늘었으며 판매잔액은 66조2963억원으
로 전달에 비해 1조8547억원(2.88%)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 한달 동안 계좌수가 38만427개, 판매잔액은 6조419억원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폭이 계좌수로는 55%, 판매잔액은 69%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펀드 판매잔액(330조1590억원)에서 차지하는 적립식펀드의 비중도 20.08%로 전달의 20.34%에 비해 낮아졌다.
1월 급락했던 증시가 2월 들어 반등하면서 코스피지수가 2월 한달 동안 86.4포인트(5.35%) 상승했으나 주가지수의 급격한 변동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확대되면서 적립식펀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적립식펀드 판매는 은행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말 현재 은행권의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50조6670억원으로 처음 50조원을 돌파했으며 적립식펀드 총 판매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4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월 중 은행권 판매액은 1조3070억원으로 적립식펀드 총 판매액(1조8547억원)의 70.50%를 차지했다.
판매회사 중 2월 중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1000억원 이상 증가한 회사는 6개사로, 우리은행이 6582억원 늘어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민은행은 3922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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