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주간증시전망] 美증시 반등 흐름..투자심리 회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30 16:23

수정 2014.11.07 09:42



지난주 국내 증시가 가파른 반등세를 이어가며 17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매수 우위로 돌아서는 등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이번주 주식시장의 관심은 1700선 지지 여부다. 1700선은 6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곳으로 과거 큰 폭의 조정 이후 반등세로 전환하는 기점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 안착할지가 관건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예상하면서도 단기적으로 기술적 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피시장

추가 상승인가, 또다른 조정인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지수 상승에 특별히 논리적인 이유가 없는 만큼 다시 조정이 올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조정이 깊지 않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기술적인 조정 가능성을 제외하면 시장의 반등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등인가 조정인가를 결정할 주요 변수는 미국 증시의 재 반등 여부와 중국 증시의 급락 멈춤 여부다. 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4월 중순부터 예정되어 있는 글로벌 투자은행(IB)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기 이전까지는 미국 증시는 반등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증시 역시 2∼3월에 집중되어 있는 비유통주 보호예수 해제 물량 부담이 해소되고 있으며 고점 대비 절반 이상으로 하락하면서 매력적인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증시에 영향력이 큰 세가지 지표 발표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다음달 1일 예정된 3월 미국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와 3일 비조제업지수, 4일 3월 고용동향 등이다.

전반적인 예상치가 전달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큰 충격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에서는 3월 수출입동향(잠정치)이 발표될 예정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지수 상승 탄력은 다소 약화될 수 있지만 비교적 견조한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며 환율 수혜와 업황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는 전기전자 업종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한화증권 이영곤 책임연구원은 “이번주 추가 상승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박스권 상단부인 1720∼1730선에서 단기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부 차익매물 소화과정도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스닥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10.74포인트 오른 636.67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시장 악재가 점차 소멸되며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물가불안을 야기했던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들도 조금씩 투기적 수요들이 줄어들며 차츰 증시가 살아나고 있다.

이번주에는 지난주 오름세가 이어지며 상승 분위기를 지속할 전망이다.

환율이 1000원을 상회하면서 수출을 중심으로 내수가 회복되며 600선을 중심으로 지지선을 확인한 증시가 회복 기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경제의 점진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수급적인 부분에서도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멈추고 매수로 전환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1·4분기 실적 호전주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형성될 전망이다.

대우증권 정근해 연구원은 “이번주는 1·4분기를 마감하고 2·4분기를 시작하는 주”라며 “점차 증시가 살아나고 있는 만큼 1·4분기 실적 호전주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이번주 코스닥지수 예상밴드는 625∼650으로 전망됐다.

■채권

지난주(24∼28일) 채권시장은 환율과 스와프시장, 외국인 매매 등으로 요동쳤다.

이에 따라 일일 변동폭이 크게 확대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증권업협회 채권 시황에 따르면 지표물인 국고채5년의 경우 24일 당시 5.32%에서 28일에는 5.20%로 장을 마쳤다. 국고채3년도 이 기간 5.29%에서 5.17%로 큰 폭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회사채(무보증 3년)AA- 역시 6.18%에서 6.07%로 0.11%포인트 내렸다.


하지만 이번주 채권시장도 불안요인이 산재돼 있다.

이번주의 경우 한·미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고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도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주 말에 터졌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도 환율시장 등과 맞물리면서 이번주 채권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bada@fnnews.com김승호 이세경 안현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