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홍보맨들의 ‘이유있는’ 임원승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31 17:32

수정 2014.11.07 09:38



만 24년 동안 외길로 홍보만 전담해 전무로 승진한 증권사 홍보맨이 있어 화제다.

1일부터 전무로 승진하는 한국투자증권 노순석 전무가 그 주인공. 노 전무는 홍보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1984년 LG데이콤에 입사하면서부터다. 그는 LG데이콤에서 홍보일을 시작한 이후 팬택그룹, 한국증권 등에서 홍보로 잔뼈가 굵었다. 천직이 홍보인 셈이다. 노 전무는 현재 증권업계 홍보임원 중에서도 최고참이다.



최근 증권사들의 규모가 커지면서 �Z은 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홍보실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인사철이면 찬밥 신세던 홍보실에서 내부 승진으로 임원이 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최근 승진한 푸르덴셜증권 이재환 상무를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변재상 상무, 대우증권 김진걸 상무 등도 모두 홍보실 팀장에서 홍보담당 임원으로 승진한 케이스다. 또 홍보만 전담하는 임원 자리도 속속 생겨 나고 있다. 펀드 등의 금융상품 개발뿐 아니라 상품 판매를 위한 광고 및 홍보의 중요성도 그만큼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 증권사 홍보실 관계자는 "증권사 특성상 홍보 업무 자체가 승진에는 마이너스였는데 최근에는 홍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홍보담당 임원으로 승진하는 사례가 많아져 일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정찬형 대표이사 겸 부사장을 사장으로, 한국밸류자산운용 이채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한국운용 정찬형 사장은 1981년 한국투자신탁으로 입사해 2003년 한국운용 전무, 2005년 한국금융지주 경영관리본부 전무, 2007년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재임했다.


국내 가치투자의 대가로 꼽히는 한국밸류자산운용 이채원 부사장은 1988년 동원증권으로 입사해 동원BNP투신운용 주식운용부장를 거쳐 2006년부터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로 재직했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