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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 로밍’ 70% 싸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31 21:53

수정 2014.11.07 09:36

한달 기본료 9900원을 더 내면 중국에서 현지번호로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는 요금상품이 나왔다.

KTF는 자신의 휴대폰 번호 외에 중국 현지번호를 추가로 받아 중국에서 일반 로밍요금보다 최대 7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쇼(SHOW) 로밍 차이나넘버 요금제’를 지난달 31일부터 선보였다.

이를 위해 KTF는 중국 1위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과 제휴했다.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베이징시, 상하이시, 광둥성 등 3개 지역이다. 음성통화 외에 문자메시지(SMS)도 이용할 수 있다.



‘차이나넘버’ 요금은 착신 1분 362원, 현지발신 1분 200원, 한국발신 1분 750원, SMS 발신 건당 150원이다. 이는 일반 ‘쇼’로 중국 지역에서 로밍해 이용할 경우 착신 1분 832원, 현지발신 1분 670원, 한국발신 1분 2240원, SMS 발신 건당 300원보다 50∼70% 저렴하다.

예를 들어 중국 로밍 이용자의 평균 음성통화 사용량(37분)과 착발신 통화비중(착신 45%, 현지발신 13%, 한국발신 42%)을 고려해 계산해 보면 일반 ‘쇼’ 로밍의 경우 요금이 5만1885원인데 비해 ‘차이나넘버’ 요금은 2만8544원(기본료 9000원 포함)으로 2만3000원가량 절감된다.

또 ‘차이나넘버’ 요금제에 가입하면 중국 현지인이 가입자의 한국번호로 국제전화를 거는 게 아니라 중국 국내번호로 전화를 걸게 된다. 이 때문에 중국을 자주 방문하는 비즈니스맨이나 장기간 체류하여 현지통화를 많이 쓰는 가입자에게 유용하다. 다만 중국번호를 부여받을 때 가입비 1만2000원은 별도 부담해야 한다.
KTF는 오는 6월 30일까지 가입고객 중 90일 이상 요금제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가입비를 면제한다.

또 중국은 유럽식 이동통신(GSM) 로밍만 가능하기 때문에 ‘쇼’ 폰을 보유한 고객만 ‘쇼 로밍 차이나넘버’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KTF 김형욱 상무는 “KTF의 앞선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로밍기술력으로 별다른 설정이나 폰 교체 없이도 중국번호를 저렴하게 추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