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오피러스 판매 부진
현대·기아차가 에쿠스와 오피러스의 판매가 급감하자 가격을 인하하는 고육책을 펴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쿠스는 현재 450만원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오피러스 GH330 역시 350만원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쿠스의 경우 지난해 12월 생산분은 600만원(기본할인 100만원 포함), 올해 1월 생산분은 500만원, 2월생산분은 300만원 인하된 가격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에쿠스와 오피러스는 지난달부터 인하된 가격에 팔리고 있지만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50% 수준에 불과하다. 수요급감과 재고부담으로 인해 가격 추가인하마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 1월 출시한 제네시스와 쌍용차가 지난 2월 출시한 체어맨W가 에쿠스와 오피러스의 수요층을 파고들면서 나타난 현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에쿠스는 1분기 판매량이 1709대에 그쳐 지난해 동기(3400대) 대비 49.7% 급감했다. 오피러스의 1분기 판매량 역시 3962대로 전년동기(6840대) 대비 42% 하락했다.
특히 에쿠스는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동기(1120대)대비 51.9% 하락한 539대에 불과했다. 지난 1999년 출시된 이래 국산고급차 1위를 달려온 에쿠스로서는 초라한 성적표다. 이는 동급 대형 세단인 쌍용차의 체어맨이 1728대 팔린 것과 대조적이다. 제네시스 역시 1분기에 7982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현대차는 에쿠스 후속 모델로 개발 중인 VI(프로젝트명)를 올해 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조용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