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한국지멘스, 소방설비전문 신화전자 인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4.02 13:24

수정 2014.11.07 09:30


전기 전자 전문 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 (대표 조셉 마일링거)는 지난 2일 국내 소방설비 전문회사인 신화전자(대표 김영경)를 인수, 소방설비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이번 신화전자 인수를 통해 지멘스 빌딩자동화 사업부는 기존 주력해왔던 빌딩자동제어, HVAC 및 보안 솔루션 분야에 소방방재 설비 솔루션이 더해져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지멘스는 신화전자의 인천 생산공장 및 연구개발(R&D) 연구소를 향후 지멘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소방설비 생산 및 연구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에 본사를 둔 신화전자는 국내 방재 시스템 및 방재 사업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지난 1990년부터 지멘스 빌딩자동화사업부의 파트너로 함께 해왔다. 지난해 매출 520억원을 기록한 신화전자는 인천 국제공항의 자동화재탐지설비를 포함한 특급 호텔, 상업용 빌딩, 병원, 공장 및 발전소 등에 소방설비를 구축해왔다.



한국지멘스 조셉 마일링거 사장은 “이번 신화전자 인수합병은 지멘스의 한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의 일환으로 이루어 진 것”이라며 “지멘스는 소방설비 부문 경쟁력 확보는 물론, 국내 소방설비 분야에서의 품질 경쟁을 유도하고 시장의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강두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