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뱅크 의견 정부에 전달” 윤용로행장
기업은행 윤용로 행장은 최근 메가뱅크에 대한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2일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행장은 “메가뱅크에 대한 의견을 정부에 충분히 전달했기 때문에 합리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적극적인 중소기업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라며 기업은행 역할론을 강조했다.
메가뱅크에 앞서 기업은행의 특수한 역할이 먼저 고려돼야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은행의 전체 여신 가운데 80%이상을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윤행장은 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이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44조,68조원으로 평년(10∼15조원)보다 3∼4배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올해부터 연체율상승이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쌓는 등 건전성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세계경제가 내년까지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연체율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기업은행은 이렇게 어려울 때일 수록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원자재 자금대출을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하는 등 중기대출을 늘려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행장은 “기업은행이 민영화되기 위해서는 수신업무를 강화해야한다”며 “시중은행들과 공정경쟁이 가능토록 영업상의 제약 등 규제는 풀어야한다”고 말했다.
수신보다 여신비중이 높은 국책은행의 전형적인 구조에서 탈피해야만 원만한 민영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윤행장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6월말까지 내부조직진단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본점과 지점간, 지점과 지점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다각도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오승범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