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대차잔고 감소종목 관심을

이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순매도 기조가 조금씩 순매수로 변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차잔고가 줄어든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차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투자주체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대차잔고가 감소하고 있는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차거래란 주가하락이 예상될 때 투자자들이 주식을 빌려 팔고(공매도) 이후 주가가 내려가면 싼 가격에 매입해 차익을 남기는 투자 방식이다. 대차잔고가 줄어든 것은 주가상승에 따라 주식 재매입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4일 하나대투증권이 올해 1월 이후 대차거래 잔고금액 추이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포스코와 신한지주, 국민은행의 대차거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현대차 등은 대차잔고가 감소하지 않았다.

이 회사 곽중보 연구원은 “외국인이 대차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차거래 잔고가 줄고 있다는 것은 해당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이라며 “포스코, 신한지주, 국민은행은 숏커버링(대차잔고의 청산)을 통한 외국인 매수가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해당 종목에 대한 주가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현 장세는 외국인과 기관 선호업종이 모두 순환매 형태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이 외국인의 매매에 맞서기보다는 편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외국인의 긍정적인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대차잔고 감소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창환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