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기업인이 뛴다] ②영남권
【부산 대구=이인욱 배기재기자】 이번 18대 총선에서 영남권에 뛰어든 대표적인 기업인으로는 부산 금정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세연 동일고무벨트㈜ 대표이사를 비롯해 대구지역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한국기업데이터㈜ 대표 출신인 배영식 후보, 대구경북벤처협회장을 지낸 권용범 후보, 경북지역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삼일그룹 강석호 부회장 등 4명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무소속으로 부산 금정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세연 동일고무벨트㈜ 대표이사가 단연 돋보인다.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세연 후보는 이 지역에서 5선을 한 고 김진재 의원의 아들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일약 선두를 달리며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출신인 김 후보는 정치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후광을 바탕으로 높은 인지도와 지지율로 이 지역구에서 재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박승환 후보를 앞서가며 금배지를 노리고 있다.
가업을 물려받아 3세 경영을 하고 있는 김 후보는 “선친의 일관된 정치원칙이었던 ‘깨끗한 정치’와 화합단결로 지역 명예를 회복하자”며 바닥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또 김 후보는 “김진재 전 의원이 금정구 주민들에게 보여준 헌신과 사랑, 봉사정신을 계승하고 성공한 기업 최고경영자(CEO)로서 경험을 지역과 국가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한나라당 공천 잘못을 주장하며 ‘경제를 살릴 준비된 경제전문가론’을 내세워 한나라당 박 후보와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는 중·남구에 전략 공천한 배영식 후보가 ‘경제전문가’론을 내세우고 있다. 배 후보는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 경선 이후 한나라당을 탈당, 자유선진당 후보로 나선 친박계의 곽성문 의원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과 함께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3파전을 펼치고 있다.
배 후보는 “경제기획원, 재정경제부 등에서 30년 이상 쌓은 중앙인맥을 갖고 있는데다 해외 상공인과 경제계 인맥도 두터워 해외자본 및 기업유치를 해낼 수 있다”며 자신이 지역발전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벤처협회장을 지낸 한나라당 권용범 후보는 친박 연대를 표방하며 4선을 노리고 있는 이해봉 현 국회의원과 맞붙어 대구 달서을 선거구에서 대구지역 최대 빅매치를 벌이고 있다.
권 후보는 “이번 선거는 3선까지 하면서도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그다지 한 일이 없는 이 후보를 심판하고 지역 경제 살리기에 앞장 설 새로운 후보를 선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자신은 패기에 찬 40대 정보기술(IT) 전문 벤처기업 경영자로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영양 영덕 봉화 울진 선거구에서 국회 입문을 노리는 삼일그룹 강석호 부회장이 한나라당 텃밭에서 4선 도전에 나선 무소속 김중권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강 후보는 “포항에서 기업을 일으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경제통”이라며 “동해안의 경제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대통령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자신이 적임자”라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