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트)김제이어 정읍도 고병원성 AI확인
전북 김제에 이어 정읍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이 확인되면서 고병원성 AI가 급속히 확상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읍 오리를 도축한 나주 오리도축장에서 시중에 6만2000여 마리가 유통됐으나 모두 회수하지 못해 방역체계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전북 정읍 영원면 소재 오리농장의 AI가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 검사결과 고병원성 AI(혈청형 H5N1)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병원성 AI는 지금까지 김제에 이어 2곳에서 발생했으며 순창에서 발견된 AI의 고병원성 여부는 9일 정도에 나올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정읍 오리 농장에서 사육한 오리 65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한 데 이어 신고전 도축, 출하에 사용된 오리전용차량 5대가 출입한 주변농가 13곳에 대해 이동제한 및 예찰조치를 취했으며 이 중 10개 농장의 닭·오리 15만8000마리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또 신고전에 이 농장으로부터 지난 2일 6520마리의 오리를 공급받아 도축한 나주 화인코리아 오리 도축장에 대해서는 2일 도축분(6520마리)을 포함 총 1만마리를 모두 폐기처분했다. 하지만 3∼4일 같은 도축장에서 도축된 6만2000마리는 이미 시중에 유통돼 회수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모두 회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김창섭 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은 “이 오리고기들은 정읍 영원 오리와 직접적 관련은 없으나 같은 기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오염됐을 가능성 때문에 회수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만약의 경우라도 고기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 당국은 지난 6일 전북 정읍 고부면 소재 고기용 오리 사육 농가에서 전체 1만8000마리 가운데 70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농장은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영원 농장과 4.5㎞ 떨어진 경계지역에 있고 부검 소견이 유사해 반경 500m내에 살처분 조치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email protected]김홍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