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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Style] 화사한 봄에 강렬한 색을 입자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2008년 봄 패션의 컬러는 화려하다 못해 눈이 부실 정도로 다채롭다.

봄 시즌이 되면 비비드한 컬러가 어김없이 등장하지만 올해는 컬러가 더욱 강렬해졌다.

항상 블랙&화이트 룩을 고수하던 해외 브랜드들도 올해는 다채로운 컬러를 선보이고 있다.

레드, 옐로, 그린, 블루 등 트로피컬 색상이 트렌드 컬러로 자리잡았으며 이와 더불어 네온 컬러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러한 강렬한 원색 계열의 컬러는 사실 코디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심플한 디자인에 원색을 포인트로 준다거나 무채색이나 뉴트럴 계열의 컬러로 된 패션 아이템을 함께 연출하면 다양한 표현 연출이 가능하다.

■지속되는 경기침체, 패션으로 경쾌한 느낌 살리자

올 봄 특히 주목할 만한 컬러를 꼽자면 옐로를 들 수 있다.

비키 디자인실 이선화 실장은 “옐로 컬러는 희망, 명랑, 유쾌, 대담함, 빛남, 부드러움, 따뜻함, 다정함, 감미로움의 이미지를 주는 컬러로 특히 올 봄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패션으로나마 밝고 경쾌한 느낌을 한껏 살려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희망적인 바람이 옐로 컬러 부각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옐로톤에서 시작된 싱그럽고 생기 넘치는 컬러는 의상에서 직접적으로 활용하기 쉬운 그린까지 연결되고 있다. 옐로와 그린 컬러는 상쾌한 느낌을 주고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컬러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컬러라고 할 수 있다.

즉 자연에 대한 회귀 본능과 각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이러한 컬러에 열광하게 만드는 이유다.

의류업체에서도 침체된 소비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밝은 컬러를 사용하고 있다. 또 과거와는 달리 소비자 스스로가 자신을 과감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화려한 컬러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옐로 컬러 코디법-어두운 컬러 함께 입어 차분하게 정리

이번 봄 시즌 메인 컬러로 떠오른 옐로는 채도가 높은 편이라 다른 컬러와의 매치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에는 화이트와 같이 컬러 조합의 베이스가 되는 컬러를 적극 활용해 보자. 또한 이번 봄에는 재킷이나 코트류에 옐로 컬러들이 많으니 하의에는 어두운 계열의 아이템을 입어주어 전체적인 스타일을 차분하게 정리해 주는 것도 좋다.

먼저 모노톤인 검정, 흰색, 그레이와 매치하면 모던하고 경쾌한 인상을 준다. 흰색의 비중이 많을수록 더욱 밝고 경쾌해 보인다.

또 반대색인 블루 계열과 매치하면 시원한 여름 배색이 되고 적색 계열과 매치하면 따뜻한 인상을 준다.

베이지 등 뉴트럴 컬러와의 매치는 색감이 비슷해 온화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노란색은 빨강, 초록 등 모든 비비드 컬러와 잘 어울린다. 특히 컬러풀하면서 발랄해 보이기 때문에 캐주얼한 스타일 연출에 좋다.

얼굴에 노란색 기가 강한 사람이나 아주 검은 사람은 옐로 컬러를 피해야 한다. 만약 노란색 아이템을 착용하고 싶다면 포인트 아이템 즉 스카프, 타이, 가방 등으로 한정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email protected] 박신영기자

■사진설명=노란색의 재킷을 블루계열의 스커트와 매치하면 시원한 느낌을 준다. 날씨가 예년에 비해 빨리 더워진 만큼 시원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랑과 블루를 함께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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