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근소표차 박빙승부 대거 연출
이번 총선에서 후보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박빙승부가 대거 연출됐다.
10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500표 이내로 당락이 갈린 선거구는 전국 5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이 2개의 선거구를 차지했고 통합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무소속 후보가 각각 한 곳에서 승리를 챙겼다.
가장 적은 표차로 당락이 엇갈린 곳은 경기 성남 수정구다.
이 지역에 출마한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가 불과 129표차로 민주당 김태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경기 안양 민안에서는 민주당 이종걸 후보가 한나라당 정용대 후보를 290표 차이로 신승했다. 서울 금천에서는 한나라당 안형환 후보가 민주당 이목희 후보를 342표 차이로, 경남 사천에서는 민노당 강기갑 후보가 178표차로 한나라당 이방호 후보를 눌렀다. 전남 무안·신안에서는 무소속 이윤석 후보가 무소속 김홍업 후보를 463표차로 따돌렸다.
이밖에 500표에서 1000표 사이에서 당선이 갈린 곳도 경기 남양주 갑(당선자 최재성, 712표차) 등 8곳에 이른다.
57.2%로 역대 2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보인 지난 16대 총선에서도 근소표차 승부가 많이 연출됐다.
16대 총선 때는 경기도 광주에서 당시 한나라당 박혁규 후보가 민주당 문학진 후보를 3표 차이로 신승해 역대 총선에서 최소표차 당선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 동대문을에서는 한나라당 김영구 후보가 민주당 허인회 후보를 11표 차로, 충북 청원군에서는 한나라당 신경식 후보가 자민련 오효진 후보를 16표차로 금배지를 챙겼다. 경북 봉화·울진에서도 한나라당 김광원 후보가 민주당 김중권 후보에 19표차로 승리했다. 이밖에 서울 용산 등 4개 지역구에서 200표 미만의 근소 표차로 16대 의원의 당락이 좌우됐다.
17대 총선에서는 충남 당진에서 자민련 김낙성 후보가 열린우리당 박기억 후보를 상대로 9표차 신승을 거뒀고 그 다음은 충북 제천·단양에서 우리당 서재관 후보가 한나라당 송광호 후보를 245표차로 따돌리고 국회로 입성했다.
/[email protected]조성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