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지역으로 갈아타기 해볼까.’
새 정부 고위공직자들이 대부분 서울 강남권 등 이른바 ‘버블 세븐’지역에 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버블 세븐’지역 부동산이 다시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서울 강북과 수도권지역에서 각종 개발호재로 중소형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데 비해 버블세븐 지역은 상대적으로 잠잠했다.
후분양제 여파와 주택시장 침체로 지난해 강남구 서초구 용인시 외에 나머지 버블세븐 지역에선 신규 공급이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에 집값이 급등한 강북지역에서 버블세븐 지역으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정부가 강북 집값을 잡기 위해 강북 대부분의 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면서부터다.
■버블세븐지역 1만9000가구 연내분양
‘부동산 불패’ 신화를 이끌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강남 3개구와 경기 용인, 안양, 평촌 등 버블세븐 지역에서 올해 아파트 1만90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5일 건설업계와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버블세븐 지역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총 2만6966가구이며 이 가운데 조합원분 등을 제외하고 1만9061가구가 일반분양에 분양된다.
현재 서울 양천구 목동과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를 제외한 5개 지역에서는 아파트가 분양 중이다.
■서울 반포주공 등 노른자위 쏟아져
서울 강남권에서는 두산건설과 GS건설,신동아건설 등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물량을 선보인다.
두산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세종아파트 재건축 물량 98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31가구를 오는 5월께 일반분양한다.
이어 6월에는 GS건설이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3단지 재건축아파트 3410가구 중 566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이 아파트는 반포동 일대 핵심 요지에 위치해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아건설은 송파구 신천동 옛 향군회관 부지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286가구를 분양한다.
■경기 용인 성복동 등에 물량 집중
경기 용인에서는 현대건설이 성복지구에 짓는 성복힐스테이크1∼3차를 내달에 내놓는 것을 비롯해 성복동 일대에서 5000여가구가 상반기에 쏟아져 나온다. 또 용인죽전동에서도일신건영이 죽전 휴먼빌 2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과 강북지역의 가격차이가 좁혀지고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도 안정돼 있어 집을 넓히려면 지금이 갈아타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떨어지고 있고 올해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나 강북에서 강남으로 옮겨가기에 좋은 시기”라며 “1가구 1주택자가 집을 갈아타기 할때는 가능한 기존 주택을 먼저 팔고난 뒤에 새로운 주택을 사들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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