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부산 국제모터쇼’가 2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2008 부산 국제모터쇼는 ‘자동차, 생활을 넘어 문화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GM대우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를 비롯해 14개 수입차 업체들이 이번 부산모터쇼에 참가한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신차는 물론 아시아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신차들이 대거 출품돼 국내 자동차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신기술 접목한 수입차 대거 부산 상륙
렉서스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카를 대거 선보인다.
렉서스가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카는 △LS600hL(4 Seater) △LS600hL(5 Seater) △LS600hL Cut Engine 등 3개 모델이다.
출품하는 전체 6개 모델 중 3개 모델을 하이브리드카로 선정,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선보일 방침이다.
BMW는 650i 등 모두 6개 모델과 함께 미니 3개 모델을 전시한다. ‘MINI 쿠퍼 S 컨버터블 사이드워크’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모델이다.
혼다는 국내 판매 1위 모델인 CR-V와 함께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어코드 3.5 및 어코드 2.4 모델을 전시한다.
볼보는 △All-New XC70 △All-New S80 Executive △C30 △All-New C70 등 4개 모델을, 폴크스바겐은 △골프 R 32 △투아렉 R-Line △페이톤 V6 3.0 TDI △파사트 2.0 TDI 스포츠 △이오스 등 5개 모델을 선보인다. 골프 R 32와 투아렉 R-Line은 국내 최초 공개 모델이다.
재규어는 최근 유럽에 첫 선을 보인 XF를 출시한다.
재규어 XF2.7(디젤)의 경우 최고 출력이 207마력, ℓ당 12.2㎞의 연비를 갖추고 있다. 슈퍼차저 엔진이 장착된 XF SV8 모델은 최고 출력이 420마력에 달한다.
재규어는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X-TYPE 2.2D를 선보인다.
마니아층이 있는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TdV8’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 차의 최고 출력은 272마력이다. 벤츠는 △C 63 AMG △SL 63 AMG를 부산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한다.
■제네시스 쿠페 등 국산 신기술·신차 부산 앞으로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쿠페’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제네시스 쿠페는 300마력의 고성능 엔진이 장착된 스포츠세단으로 지난 3월 뉴욕 모터쇼에 첫 공개된 바 있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컨셉트 카인 중형 CUV ‘i-Blue’와 차세대 MPV ‘i-Mode’도 이번 전시회에서 출시한다.
기아자동차는 스포츠 쿠페 키(KEE)와 신개념 CUV 솔(SOUL) 등 컨셉트 4개 모델을 전시한다.
기아차는 또 모닝 외장 데커레이션, 로체 개조차, 씨드 3도어 등 쇼카 3대도 함께 전시한다.
쌍용자동차는 국내 최고 가격인 체어맨W를 출시, 부산·경남 고객 잡기에 나서며 르노삼성은 SM3, SM5, SM7, QM5 등 양산차를 선보인다.
GM대우의 경우 이번 모터쇼에 윈스톰 프리미엄 5인승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차는 올 하반기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GM대우는 이와 함께 ‘비트’ ‘글루브’ ‘트랙스’ 등 글로벌 미니 컨셉트카 3총사와 차세대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쇼카 버전인 ‘L4X’, 컨셉트카 ‘WTCC 울트라’ 등도 전시한다.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사진설명='2008 부산 국제모터쇼'가 2년 만에 2일부터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 5개 차회사를 비롯, 세계 14개 수입차 업체들이 이번 모터쇼에서 신차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3월 뉴욕 모터쇼에서 선보인 차세대 MPV인 'i-모드'를 비롯해 제네시스 쿠페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수입차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카 등 차세대 친환경차를 비롯해 연료 효율이 높은 디젤 차를 주로 전시한다. 지난 2006년 부산국제모터쇼를 찾았던 관람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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