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세계 평균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고 분야별로는 말하기와 쓰기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플시험 출제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은 7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있는 본부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인터넷기반(IBT) 토플 시험 결과 한국의 평균 점수가 120점 만점에 77점을 기록해 2006년의 72점에 비해 5점 올랐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토플 점수가 오른 것에는 외국어고 입시에서 토플을 제외키로 함으로써 이전까지 어린 학생들까지 토플 응시 바람이 불었던 현상이 수그러든 것도 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의 토플 평균 점수는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평균인 78점에는 1점 모자란다.
또 분야별로는 읽기와 듣기가 각각 20점으로 세계 평균인 19.1점과 19.8점을 웃돌았지만 말하기와 쓰기는 18점과 20점으로 평균인 19.2점과 20.2점을 밑돌아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경우는 평균 69점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토플 평균 점수는 전년보다 2점 오른 78점을 기록해 세계 평균 점수와 동등한 수준에 도달했다.
중국도 읽기는 21점으로 세계 평균보다 높았지만 듣기 19점, 말하기 18점, 쓰기 20점으로 평균에 못미쳤다. 일본의 평균점수는 65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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