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코스닥)흥구석유 50분의 1 주식분할로 상승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5.26 15:42

수정 2014.11.07 03:30


흥구석유가 주식 유통량 향상을 위해 액면가 5000원 짜리 주식을 100원으로 나누는 대규모 주식분할을 결정했다.

이는 유통량 증가를 통해 관리종목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흥구석유는 지난 3월 31일 거래실적 부진으로 인해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또 지난달 15일에는 주식분산기분 미달로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추가된 바 있다.

흥구석유는 26일 공시를 통해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해 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1주당 액면가격을 5000원에서 100원으로 주식분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주식 액면분할이다. 이로써 흥구석유의 총 발행주식수는 9만8000주에서 490만주로 늘어난다.

흥구석유 측은 오는 7월 1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 주식분할에 관한 내용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8월8일부터 신주권변경상장 전일까지 매매가 중지된다고 덧붙였다.

흥구석유 김영성 이사는 “유통량을 증대시켜달라는 주주 요청에 따라 회사가 주식분할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지금껏 문제시됐던 유통량 부족의 문제를 일시에 해소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흥구주식은 대규모 주식분할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흥구석유는 15%(7만4900원) 오른 57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2일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40만원대에서 맴돌던 주가도 50만원선을 넘어섰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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