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들에 여름철 웨딩시장은 비수기다. 5월까지는 예약이 가득차 있었지만 6월부터 8월사이에는 예식고객이 그리 많지 않다.
호텔들은 비수기에 음식과 음료 할인은 물론 숙박권과 리무진 서비스 등 여름철 다양한 할인 혜택과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우아하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는 호텔들의 여름 웨딩 행사를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호텔마다 최소 하객 300∼350명 이상, 주중과 주말 등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므로 사전 예약시 충분한 확인이 필요하다.
■10% 할인은 기본, 객실까지 제공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은 6월부터 8월 사이 결혼식을 올리는 고객에게 식음료를 10% 할인해준다.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은 허니룸 1박 서비스와 공항 리무진, 인천국제공항 조선호텔 레스토랑 2인 이용권, 조선 VIP 클럽 무료 가입, 결혼 1주년 기념 식사권과 2주년 기념 케이크 쿠폰 등이 포함된 웨딩 패키지를 마련했다.
허니문 패키지로 유명한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7월부터 8월까지 식음료와 꽃값을 10% 할인해주고 결혼식 당일 허니문 객실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별 폐백의상과 미니 콘서트까지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은 7월과 8월 ‘서프라이즈 서머 웨딩패키지’를 내놓고 웨딩 메뉴와 음료, 꽃장식을 10% 할인판매한다. 또 50만원 상당의 특별 폐백 의상과 얼음조각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6명까지 사전 무료 메뉴 테이스팅이 가능하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은 7, 8월에 예식을 올리는 고객 중 하객이 300명 이상인 경우 식음료 10% 할인, 꽃장식 10∼20%할인, 폐백의상 무료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 500명 이상 예약시에는 유명가수 미니콘서트 공연 등의 이벤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서울 역삼 리츠칼튼 서울은 7월과 8월 ‘쿨 서머 웨딩 패키지’를 통해 음식 등의 다양한 옵션 품목을 평소보다 15∼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50만원 상당의 고급 화장품 세트도 증정한다. 올 한해 웨딩을 올리는 커플 중 한 커플을 추첨해 최고급 세단인 재규어를 선물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은 7월부터 9월까지 스페셜 서머 웨딩 프로모션으로 하객 수에 따라 호텔상품과 기념 인형 제공, 인물 동판화 제작, 무료 꽃장식, 음식 10%, 음료 30% 할인혜택 중 한가지를 제공한다.
■월∼목까지 할인폭 큰 주중 패키지
서울 충무로 세종호텔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적용되는 주중 패키지를 8월 말까지 판매한다. 웨딩 메뉴와 음료, 꽃장식 등에 10∼30% 할인혜택을 적용하며 폐백실, 축하 샴페인, 3단 케이크, 잉꼬 얼음조각 등은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 마포 가든호텔은 주중 패키지 행사를 통해 6월에는 월∼목요일에 메뉴와 음료를 각각 5%, 50%, 7월과 8월에는 월∼금요일에 메뉴와 음료를 각각 10%, 50% 할인해 준다. 또 꽃 장식과 사진촬영 10% 할인 등 각종 웨딩 부대비용을 할인해 주며 300명 이상 예약시에는 실내악 3중주를 무료로 해준다.
올 해 웨딩 리뉴얼을 마친 서울 역삼 르네상스 서울은 7, 8월에 서머 웨딩 패키지를 내놓고 음식, 와인, 꽃장식에 한해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중에 이용할 경우에는 음식을 15% 할인해준다.
■추가 할인으로 비용부담 줄여
서울 반포 메리어트 호텔은 7, 8월 한정으로 여름 웨딩 코스메뉴를 준비했다. 식사가격이 1인당 4만 9000원으로 기존 가격에 비해 약 1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광장동 워커힐은 6월부터 8월까지 다양한 웨딩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가야금홀은 6월 웨딩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보다 1만원 저렴한 특별메뉴를, 7월과 8월 고객에게는 여기에 10%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무궁화홀과 비스타홀 이용자에게는 7월 5%, 8월 1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웨딩은 7월과 8월 63 서머 웨딩 패키지를 판매한다. 5만원 이상의 식사메뉴를 선택할 경우 식음료와 꽃장식을 각각 10%, 30% 할인해주고 리무진 서비스, 와인 선물세트, 5단 케이크, 얼음조각 등으로 무료로 제공한다. 4만원짜리 이코노미 패키지에는 꽃장식 30% 할인, 리무진 서비스, 와인 선물세트, 샴페인과 얼음조각 서비스를 제공한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사진설명=웨딩시장의 비수기인 6∼8월에 호텔에서 결혼식을 하면 우아하면서도 저렴하게 예식을 치를 수 있다. 호텔들이 패키지를 내놓고 꽃장식 등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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