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고려대병원 ‘원스톱 진료서비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6.09 19:10

수정 2014.11.07 02:17



고려대의료원이 글로벌 ‘의료 산·학·연 단지(메디컬클러스트)’ 구축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고려대의료원은 의료원 소속 병원을 아시아 최고 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구로병원을 비롯, 안암병원 외래센터, 학동 건강검진센터 등에 최첨단 의료시설 확충, 병상 규모 확대 등의 중장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려대의료원은 고려대 구로병원을 1050 병상 규모의 매머드급 병원으로 재탄생시켰다. 10일 본격 출범하는 고려대 구로병원은 지난 3년간 1600억원을 투자하여 지하 4층, 지상 8층의 신관을 증축하고 기존 지상 9층 병원은 리모델링 해 서울 서남부지역에서 유일한 1000 병상 이상 대형 병원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변관수 원장은 “이번 그랜드 오픈으로 시설 및 장비의 업그레이드와 환자 중심의 의료시스템 재정비로 일류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외연 확장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최고의 책임진료로 의료 선진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고 대한민국 대표병원,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선진의료시스템 구축’과 ‘환자편의 증대’다. 일단 환자들이 병원 내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당일 진료에서 검사, 시술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일수술센터, 통원항암치료실, 24시간 진단검사자동화시스템 등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방사선 영상유도 암치료기(Trilogy)를 비롯, 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PET-CT), 자기공명영상 3.0T(MRI 3.0T), 심·뇌혈관 디지털 진단치료기기 등 500여억원의 최첨단 의료장비도 도입했다.

국내 어디서든 단시간 내 모든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토록 신관 옥상에 헬리포트를 설치, 항공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응급환자는 물론 긴박한 장기이식수술도 가능케 했다.

변 원장은 “앞으로 국제의료평가위원회(JCI) 인증준비 체제로 전환하는 등 국제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지상 6층 2000여평 규모의 의과학연구소 증축과 지하 4층, 지상 10층 외래센터신축 등 국제 특수질환 전문병원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려대의료원은 안암병원 외래센터에 200∼300 병상을 추가로 설립해 현재 900 병상인 안암병원 규모를 1100∼1200 병상으로 키울 계획이다. 또 현재 보유하고 있는 강남 학동 사거리 부지에 건강검진센터 등 주요센터를 설립할 계획도 검토 중에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를 기반으로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및 지식기반산업을 연계해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메디컬클러스터를 구축키로 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