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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대운하株 불태우다
대운하 관련주가 동반 급락했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촉발된 촛불집회의 불똥이 대운하 사업 전면 백지화로 옮겨갈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화공영, 동신건설, 홈센타, 삼호개발, 울트라건설, 특수건설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폭락했다. 또 삼목정공이 전일에 비해 12.9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유신(5.44%), 자연과환경(5.29%), 대호에이엘(2.03%) 등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대운하 관련주 동반 폭락은 반이명박 정부 여론이 팽배해지면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운하 사업 역시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촉발된 반이명박 정부 정서가 대운하 사업으로 번지고 있다”며 “촛불집회의 다음 타깃은 대운하 사업이라는 말들이 나돌면서 대운하 사업에도 직·간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대운하 테마로 묶이고 있는 업체들 대부분이 중소형 건설사들로 대운하 건설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다기보다는 심리적 요인이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대운하 관련주의 주가는 대운하 사업자체의 타당성보다는 분위기에 휩쓸리고 있다.
특히 대운하 사업이 타당성을 인정받아 실제로 실행될 경우에도 대형 건설업체 등의 건설업계 전반에 수혜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운하 관련주 투자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email protected]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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