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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반도체값 회복 ‘웃음꽃’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근 주식시장의 조정세가 뚜렷한 가운데 하이닉스가 동종업체에 비해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선전, 그 배경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코스피시장에서 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0.79% 떨어진 3만1200원으로 마감하며 나흘 만에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2% 넘게 하락한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2.92%, 2.23% 떨어졌다.

삼성전자 주가와 비교하면 최근의 강세는 더욱 뚜렷하다.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 주가는 4% 이상 하락한 반면 하이닉스는 10% 넘게 상승하며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반도체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2·4분기 적자폭이 기존 2100억원대에서 1000억원대 전후로 대폭 축소되고 3·4분기에는 흑자폭이 당초 2300억원대에서 3000억원대 중반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삼성전자나 LG전자, LG디스플레이보다 수급이 양호한 점도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기대감으로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속속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이 하이닉스 주가전망을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높인 것을 비롯해 대우증권도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신영증권과 한화증권도 각각 3만4500원에서 3만8000원, 3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면도 없지 않다는 평가다.

현대증권 김장열 테크팀장은 “삼성전자에 비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이제 부담스러운 수준에 도달해 주가가 숨고르기 양상에 들어갈 수 있으며 특히 고유가 등 글로벌 이슈들이 완화돼 정보기술(IT) 수요가 회복될 경우 하이닉스보다 그동안 조정받은 주식들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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