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곡물난 시대! 쌀을 먹자] 아침햇살 10년 광고 변천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6.11 16:34

수정 2014.11.07 02:04



“햇살 햇살 햇살, 아침 햇살∼ 햇살 아침 햇살, 아침 햇살∼.”

귀에 익은 단순하고 경쾌한 멜로디의 ‘아침햇살’ CM송이다.

웅진식품은 아침햇살을 출시하면서 ‘우리 음료의 자존심으로 태어났다’는 헤드카피를 선보였다. 회사의 성장을 위해 아침햇살에 승부를 걸겠다는 비장한 카피로도 보여진다.

웅진식품의 진심이 담긴 이 카피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였고 아침햇살은 웅진식품을 메이저 음료회사로 성장시키는 제품이 되었다.

지난 1999년 3월 아침햇살은 당시 인기 개그맨이던 김국진과 강호동의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 광고로 소비자의 첫 시선을 잡았다.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강호동이 ‘쌀’ 발음을 하지 못해 김국진에게 핀잔 받는 컨셉트로 아침햇살이 ‘쌀’을 사용한 음료임을 강하게 알렸다.

그해 12월에는 후속 모델로 고소영을 기용해 그녀의 깍쟁이 같지만 깨끗한 이미지를 사용해 제품을 알렸다. 다가가기 어려운 그녀지만 그녀가 마시는 아침햇살의 부드러움에는 누구든지 끌릴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다.

2001년 송혜교를 기용하면서 본격적으로 ‘햇살 송’이 등장했다. 햇살 송은 당대의 톱스타였던 이병헌을 기용한 광고에서도 역시 전면 부각되며 소비자의 사랑을 받았다.

전 국민의 음료가 된 아침햇살은 공익성과 계몽성을 담은 광고를 선보였다.

조운호 전 대표이사와 모델 송혜교가 출연한 광고에서는 ‘쌀 소비 촉진, 생각을 바꾸면 답이 있습니다’라는 메인 카피로 소비자에게 쌀 소비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외국 쌀 수입이 본격적으로 개시된 상황에서 ‘아침햇살’의 광고를 통해 그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다.

2004년에는 생활 속에서 아침햇살이 필요한 순간들을 재치 있게 잡아냈다.

계단에 빈 깡통이 굴러가는 장면과 함께 등장하는 ‘이것은 아침도 못 먹은 우리 아들의 빈속입니다’, 입에서 불을 뿜어내는 장면과 함께 ‘이것은 매운 떡볶이를 먹은 우리가족의 얼얼한 입 속입니다’ 라는 재미난 카피가 등장한다.

아침햇살은 탄생 10주년을 맞아 새 광고를 선보인다.


이번 광고는 아침햇살을 많이 접하지 못한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의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쌀 모양을 인용한 귀여운 캐릭터들을 등장시켰다. 이 캐릭터들은 새롭게 편곡된 ‘아침햇살 송’에 맞춰 발랄한 동작을 선보이며 ‘부드럽게 채워주는 아침햇살’이라는 핵심 메시지와 함께 탄생 10주년 기념 축하 이벤트를 알린다.
이번 광고는 6월 중순부터 만날 수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