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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인수 ‘동국제강 vs 남양건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6.12 00:32

수정 2014.11.07 02:01

쌍용건설 인수전이 동국제강 컨소시엄과 남양건설 컨소시엄 양자대결로 좁혀졌다.

자산관리공사는 11일 자사 출자전환주 1100만주를 포함한 쌍용건설 지분 50.07% 매각을 위한 본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동국제강 컨소시엄과 남양건설 컨소시엄 두 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당초 독자적으로 본입찰에 참여하려던 군인공제회는 재무적투자자로 동국제강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남양건설 컨소시엄은 새한철강과 동아에스텍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산관리공사는 이들 컨소시엄이 제출한 입찰제안서를 검토해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3주간의 쌍용건설 실사를 거쳐 오는 8월께면 최종협상가격을 제시한 후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과 가격경쟁을 벌이게 된다.


캠코 관계자는 “만일 우선매수청구권이 있는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이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한 매입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수를 표명하면 우리사주조합에 매각된다”고 말했다.

/박일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