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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0원 상승하면..코스피사 영업익 231억↑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환율 수혜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영업이익이 1831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LG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533억원, 450억원씩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CJ와 롯데쇼핑은 각각 108억원, 69억원씩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돼 대조를 보였다.

13일 솔로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KOSPI 100 종목의 평균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 수준으로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평균 영업이익은 231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업종이 환율 수혜업종으로 꼽혔고, 전기가스와 운수창고, 서비스업이 환율상승에 따른 실적 악화가 높은 업종으로 분석됐다. 특히 종목별 환율효과를 보면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삼성전자의 수혜가 가장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유가가 상승할 경우 건설업의 실적 전망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KOSPI 00 종목군 가운데 고유가 수혜종목으로는 동양제철화학과 SK에너지, 한국가스공사, 대림산업, 현대건설, 효성이 꼽혔다. 동양제철화학의 경우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하면 영업이익 증가액이 7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중동 비중이 낮은 대우건설은 유가 상승에 따른 실적이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또 손해보험사도 유가 급등 수혜종목으로 분류됐다. 자동차 운행 감소에 따른 차량 사고가 줄어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SK텔레콤과 KT, KTF 등 통신업종은 환율과 유가 변화에 무관하게 서비스 경쟁 심화와 정부의 규제 강화 등 부정적인 영향이 더해져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솔로몬투자증권 김중원 수석연구원은 “최근 환율과 유가의 변동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2개의 변수와 기업실적간의 상관관계를 고려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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