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지연기자】‘프로 7년차’ 조미현(28·ADT캡스)이 프로 데뷔 이후 첫승을 바라보게 됐다.
조미현은 14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테디밸리골프&리조트(파72·6353야드)에서 열린 ‘비씨카드 클래식(총상금 4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특급 신인’ 유소연(18·하이마트)을 5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맑은 날씨 속에서 치러져 120명의 선수가 374개의 버디를 쏟아냈던 1라운드에 비해 제주 특유의 비바람이 몰아친 가운데 치러진 2라운드에서 출전 선수들이 보기를 쏟아내며 뒷걸음질을 치는 사이 조미현은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조미현은 전반 9홀에서 모두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데 이어 후반 9홀에 들어선 뒤 11번과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선두 이혜인을 1타차로 추격했다.
조미현이 치고 나간 것은 15번홀(파4·381야드).
130야드 지점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핀 뒤쪽 3m 지점에 안착해 3번째 버디를 가볍게 잡아낸 조미현은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한 이혜인을 1타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조미현은 “후반 들어 퍼트가 좋아지면서 스코어를 줄여나갈 수 있었다”라며 “오후에 들어서면서 바람 때문에 티샷이 많이 흔들렸지만 아이언샷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고 다행스럽게 퍼팅도 따라줘 굳은 날씨에도 보기 없이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최종라운드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1라운드에서 1타차 선두를 달렸던 이혜인(23·푸마골프)은 18번홀에서 쿼드러플보기를 기록하는 등 2라운드에서만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국내 1인자’ 신지애(20·하이마트)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시즌 3승째를 노리는 김하늘(20·엘로드)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홍란(22·먼싱웨어), 정재은(19,하나은행)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안나 로손(27·호주)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문현희(25·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고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은 박세리(31)는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일본의 고가 미호(26), 남민지(20·LIG), 서희경(22·하이트)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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