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두아트서울,실험성 강한 작품으로 개관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6.16 16:37

수정 2014.11.07 01:43



■두아트서울 개관展

국적과 나이를 달리하는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추상과 구상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콜라주 등 작품도 다양하다.

갤러리 현대 신관 공간이 ‘두아트 서울’(02-2287-3500)이라는 이름으로 간판을 바꾸어 달고 처음 여는 기획전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전’이 오는 7월 13일까지 열린다.

베이징 두아트에서 선보였던 작품을 국내 미술계에 소개하는 자리다. 갤러리 현대 구관과 부속 건물, 두가헌 갤러리, 두아트 서울 등 4곳의 공간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하우위 비, 린다 벵글리스, 번 도슨, 샤를 드 모, 스티브 디베네디토, 짐 드레인 등 세계 각국의 개성 넘치는 작가 26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독립큐레이터 김승덕씨(54)는 “참여 작가는 현대미술의 실험성을 실천하면서 입지를 찾아가는 작가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장르, 세대, 국적, 유명세에 상관없이 작품성으로 평가해 이들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아트 서울은 앞으로 대가나 거장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미술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힌 작가가 아니라 현대 미술의 빠른 흐름을 이끌거나 따라가는 작품들로 전시장의 성격을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갤러리측은 밝혔다.


도형태 대표는 “갤러리 현대라는 이름으로 유치할 수 있는 좋은 전시는 갤러리 현대 구관에서 열고 두아트 서울은 좀더 진보적인 성격의 전시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oja@fnnews.com 정용기자

■사진설명=카라오케의 ‘글로리아 프라이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