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북한 2년째 성장 ‘마이너스’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북한 경제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남한의 약 17분의 1인 107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경제규모 축소에도 남북교역은 전년 대비 33.2%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한국은행이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북한의 경제활동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받아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2.3%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1.1% 감소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한은은 작물생산 감소로 인한 식량 부족 등의 문제가 심화되면서 경제 전반에 걸쳐 어려운 상황이 지속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99년 6.2% 성장한 이래 2005년까지 계속 성장세를 이어왔다.

산업별로 농림어업이 전년 대비 9.4% 줄었다. 제조업은 0.8% 늘어났고 광업도 0.4% 성장에 그쳤다. 전기가스수도업은 4.8% 성장했고 서비스업은 금강산 관광객 등이 늘면서 음식숙박업이 2.7%, 운수·통신업이 3.4% 성장했다.

북한의 경제력을 나타내는 명목 GNI는 지난해 24조8268억원으로 남한의 36분의 1에 머물렀다.

1인당 GNI는 107만원으로 남한의 1862만원의 17분의 1에 그쳤다.

남북한의 대외무역 격차도 더욱 늘었다.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는 29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이로써 격차는 2006년 212배에서 2007년 248배로 늘었다. 수출은 9억2000만달러로 3.0%, 수입은 20.2억달러로 1.3% 줄었다.

하지만 남북교역 규모는 33.2% 증가한 18억달러를 기록했다. 남한의 대북한 반출은 개성공단 제품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기계장비류 반출 증가로 24.3% 늘었다.

북한으로부터의 반입도 아연괴, 모래 등이 늘면서 47.4% 증가했다.

/[email protected] 김규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