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 박카스! 수출 40개국으로
“박카스의 변신은 무죄.”
전 세계 28개국에 판매되는 동아제약의 에너지드링크 박카스는 나라별로 용기와 성분은 물론 맛도 다르다. 수입국들의 기후와 문화,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다. 동아제약은 베이징올림픽 등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박카스 수출국을 40개로 늘릴 방침이다.
■캔박카스도 있어요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세계인의 박카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박카스는 크게 병 제품과 캔 제품으로 나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것과 동일한 ‘병 박카스 오리지널’ 제품은 18일 현재 미국, 중국, 몽골, 과테말라,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일본, 괌, 사이판, 영국, 파라과이, 브라질, 독일,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대부분의 수출국가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산 인삼 추출액(188㎎)이 함유되어 있는 ‘병 박카스 인삼’은 미국, 몽골, 사이판, 괌, 도미니카 등지에서 팔리고 있다. 스태미나 증진에 효과가 있어 미국 내 히스패닉계들에게 인기가 높다.
알루미늄 캔 용기에 담은 ‘캔 박카스 오리지널’은 필리핀, 중국, 방글라데시 등에서 반응이 좋다. 인삼, 로열제리 등을 첨가해 기능성을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청량감을 강조한 ‘캔 박카스 탄산’은 러시아, 몽골, 호주, 뉴질랜드, 가나, 나이지리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에서 여성들에게 많이 팔린다.
‘캔 박카스 슈가프리’ 제품은 감미료로 설탕 대신 품질이 좋은 말티톨을 사용하는데 필리핀, 러시아, 가나, 몽골 등에서 다이어트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캔 제품은 날씨가 더운 지역에서 시원하게 마실 수 있도록 냉장 상태로 판매하며 성분에 따라 조금씩 맛이 다르지만 박카스 고유의 맛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을 잡아라
동아제약은 올해 박카스 수출국을 40개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아제약은 필리핀 시장을 박카스의 동남아시아 전초기지로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각종 행사 후원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현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박카스는 지난해 필리핀 에너지드링크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0% 성장한 500만캔을 팔아 돌풍을 일으켰다. 필리핀 에너지드링크 시장은 매년 10∼1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시장에 대한 지배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광고와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올해 러시아 시장에서 230%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동아제약은 러시아의 브랜드 인지도를 발판으로 삼아 시베리아 등 중앙러시아를 비롯, 카자흐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은 캔 타입 박카스를 출시해 젊은층을 공격하고 있다. 특히 오는 8월에 열리는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한 스포츠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7조원 규모인 에너지드링크 시장은 연평균 10∼15%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거점국가 전략을 통해 세계인의 박카스 신화를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정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