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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株 ‘마의 6월 넘어라’

안현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코스닥시장 새내기주들이 시련의 6월을 보내고 있다.

유가 고공비행 충격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속절 없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입성한 상장종목 중 60%가량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5개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에 새내기주들이 시초가에 못 미치는 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신규 종목 장사를 망쳤다는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업체는 모두 21곳이다.

그 중 15개 종목이 6월 들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새내기주 3곳 중 한 곳은 6월 2일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5월 이후 상장된 종목들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9개 신규 상장사 중 엘티디와 고영테크놀러지, 월덱스를 제외한 6곳이 4∼34%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3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입성한 쎄트렉아이는 최초의 우주항공종목이라는 기대감과는 달리 상장 이후 17일 하루 3.05%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가도 시초가 대비 34.79% 빠졌다.

5월 상장 종목인 우진비앤지와 테스, 세미텍, JCE도 6월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각각 12,30%, 14.43%, 20.63%, 21,16% 하락했다.

올해 중반으로 접어들며 시초가 이하로 떨어진 새내기주들도 눈에 띄고 있다.

21개 신규 상장사 중 6개 종목만이 시초가 이상의 주가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에스맥과 실리콘화일, 고영테크놀러지, 마이스코(옛 명성금속), 네패스신소재, 웰덱스만이 시초가보다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 반면 네오엠텔과 예스이십사, 우진비앤지, JCE 등 일부 종목들은 주가가 거의 시초가 대비 반토박 난 상태다.

SK증권 기업분석팀 복진만 과장은 “새내기주들이 코스닥시장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장 큰 요인은 높은 공모가”라며 “과거에는 풋백옵션으로 공모가를 낮춰 진입하는 종목이 많았지만 현재는 그러하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복 과장은 이어 “공모가 이외에는 최근 증권시장이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는 점이 다른 원인”이라며 “높은 공모가와 고유가발 증시 불안 등으로 코스닥시장 신규종목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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