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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GM대우 윈스톰 맥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7.02 16:13

수정 2014.11.07 00:33



비포장 도로에서 4륜구동 특유의 안정성이 빛을 발했다.

GM대우가 지난달 새롭게 출시한 윈스톰 맥스(MAXX)는 강철 복합 차체 구조를 적용하고 반응성이 뛰어난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또한 전자식 차체자세 제어장치인 ESC, 내리막길에서 급가속을 방지하는 DCS, 얼어붙은 도로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TCS, 차량 전복을 막는 ARP 등 비포장도로에서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장치들이 대거 적용됐다.

윈스톰 맥스는 2006년 GM대우가 출시해 30만대 이상을 판매한 윈스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GM대우는 ‘프리미엄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기존 윈스톰은 2WD부터 시작해 4WD 최고급 모델까지 1000만원에 가까운 가격 차를 보이지만 맥스는 5인승 4WD 모델로 ‘고급’과 ‘최고급’의 두 가지만 출시했다. 가격은 각각 2833만원, 2996만원이다. 윈스톰 5인승 최고사양인 4WD LTX H-DLX 모델의 2883만원과 비슷한 가격에 출시된 것이다.

길을 달려 보니 SUV특유의 경쾌함이 물씬 풍겨났다. 윈스톰에 비해 소음이 줄었으며 안정감이 한층 강화됐다. 비포장도로에 접어들자 윈스톰 맥스는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2륜과 4륜이 자동으로 변했으며 울퉁불퉁한 노면의 충격이 덜했다. 차체가 작은 콤팩트 SUV치고는 승차감이 좋다. 유럽형 서스펜션이 한국인에 알맞게 세팅을 해놓아서 탄탄한 느낌이 신선하다. 뻣뻣하면서도 통통튀 듯이 비포장도로를 가볍게 빠져 나왔다.

외관은 화려하지 않지만 신뢰감을 준다. 다부진 몸통에 두꺼운 라디에이터그릴의 크롬도금 등이 남성미를 물씬 풍기게 한다. 엔진 배기량은 2000cc급으로 ‘소형 SUV’급에 속하지만 외관만으로는 소형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직사각형 모양이던 후미등은 약간 비뚤어진 형태로 바뀌면서 역동적인 인상을 줬다.


내부 디자인은 프리미엄급 차량임을 강조했다.

150마력의 2.0ℓ 전자제어식 디젤 엔진이 사용돼 강력한 힘을 내면서도 11.3㎞/ℓ의 높은 연비를 시현했다.
차체와 일반부품은 6만㎞에 3년, 엔진 및 동력장치는 10만㎞에 5년을 보장한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