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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결혼 노먼,전처에 1억弗 지급

이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7.11 16:02

수정 2014.11.07 00:02



그랜드 슬램을 18차례나 품었던 ‘왕년의 테니스 스타’ 크리스 에버트(미국)와 바하마에서 호화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던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이 이번에는 이혼한 전처에게 총 1억300만달러(1003억원)의 위자료를 지급 중인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세간의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발행되는 팜비치포스트 신문은 지난 2006년 5월 부인 로라 앤드래시와 26년의 결혼 생활을 청산했던 노먼이 작년 6월 이혼에 합의하면서 전처에게 모두 1억 300만달러를 주기로 합의해 지급 중이라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팜비치포스트는 그렉 노먼이 자신의 이혼 소송을 진행한 마틴 카운티 법정에 제출했던 서류를 인용, 이미 현금 5000만달러를 아내에게 넘긴 노먼이 향후 주피터아일랜드의 해변 집(1750만달러)과 팜비치의 집(400만달러) 등 집 2채, 50만달러 상당의 보석, 은퇴 연금 46만 6000달러 등을 추가로 넘겨야 한다고 보도했다.

1986년과 1993년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하는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누렸던 노먼은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의류 사업과 골프장 설계 등에 손을 대 비즈니스 맨으로도 성공하며 3억 달러(3000억원) 이상의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팜비치포스트는 사실 확인을 위해 노먼에게 이메일을 보냈지만 크리스 에버트와 달콤한 허니문을 즐기고 있는 노먼에게서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asygolf@fnnews.com 이지연기자

■사진설명=그렉 노먼(오른쪽)과 새 부인 에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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