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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순자산비율 1배미만 자산가치주 관심갖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7.11 21:28

수정 2014.11.07 00:01



코스피지수가 추락해 주가수익비율( PER)이 10배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자산가치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더해질 수록 PER 보다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의 가치평가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11일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이익추정치가 불안해진 만큼 이익 보다는 자산가치 부문에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대우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PBR이 1배 미만이면 절대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 “PBR이 1배 미만인 종목 가운데 PER 10배 미만, 올 영업이익 증가율 10% 이상인 종목들이 관심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 대비 현금이 많은 상장사들도 긴 안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가총액 만큼의 돈을 투자해 그 기업을 산다해도 그 기업의 보유 현금을 갖고 즉시 투자원금의 상당부분을 회수할 수 있다는 논리다.

대우증권은 PBR이 1배 미만인 기업 즉, 지금 당장 기업을 청산해도 보유하고 있는 순자산가치가 높은 상장사들 가운데 올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10% 이상인 기업들을 제시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아세아제지, 동원F&B, 무림페이퍼, 포스코강판, 국도화학, 롯데삼강, 대상, 한솔제지, 케이씨텍 등이 꼽혔다.

코스닥시장에선 파인디엔씨, 네패스, 성우하이텍, 프롬써어티, 한글과컴퓨터 등이 PBR 1배 미만이면서 이익증가율이 예상되는 상장사다.

아세아제지의 경우 PBR이 0.32배인 반면 올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28.74%, 346.19%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PBR 0.62배 수준인 포스코강판의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도 195.23%, 203.55%에 달할 전망이다. 포스코강판은 최근 이틀 연속 5% 이상 급등하는 등 수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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